작성일 : 05-01-18 14:10
조상땅찾기 가망성이 있는지요??
 글쓴이 : 임동성
조회 : 2,538  
땅을 찾을수 있는가에 대해 여쭤보려고 합니다.

저의 집안은 파주면 율곡 2리에 살고있었습니다.

6.25때 피난을 오게되면서 할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분들이

돌아가시고 할머니와 고모 아버지만 살아서 내려오셨는데

자세히는 모르지만 할아버지가 북한군에 돈을 대주신것 같습니다.

할머니는 그것이 무서우셔서 다시 파주로 올라가지도 못하시고

재가까지 하셔서 아버지의 성도 바꿔버리셨는데요.

아버지께서는 시간이 좀 흘렀지만 성이라도 찾으시려고

지난 96년쯤에 파주 군수를 통해서 그곳에 갔었습니다.

군수와 함께 마을을 둘러보니 그 동네 사시는 주민분들이

마을의 모든 땅이며 방앗간, 장갑공장,염색공장 들이 모두

저의 집안것이였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무심코 어머니께서 성을 찾으면 땅도 찾을수 있지

않겠느냔 말을 하셨답니다.

그러니 갑자기 그 동네분들이 땅 찾을 생각은 하지도 말라면서

화를 내고 가버리셨다고 합니다. 저의 아버지가 기억이 나신다는

할머니 한분께서 왜 땅얘기는 꺼냈냐고 하시면서 지금 그 땅들은

동네 사람들이 나누어서 가졌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합니다.

할머니도 돌아가셨고 살아계신분은 이모할머님 뿐이고요.

아는 것이라곤 파주시 율곡 2리라는 것과 증조부님과 조부님,

그 형제분들의 성함 뿐입니다.

찾을 가망성이 있겠는지요??